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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Ironman 70.3 구례 철인삼종경기대회후기 62 (2014.10.04) 2014 Ironman 70.3 구례 철인삼종경기대회후기 62 (2014.10.04) 철인 이광원 한국사람에게 있어 가장 존경하는 인물은 아마 세종대왕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만약 세종대왕께서 한글을 창제하지 않아 우리가 아직 한자를 사용하고 있다면 정말 잠시도 생각하고 싶지 않은 끔찍한 일임에 틀림없다. 세계에서 가장 아름답고 과학적으로 만들어진 한글 때문에 우리는 우리가 느끼고 표현하고 싶은 모든 것을 글이란 매체를 통해 나타낼 수 있다. 글이 없는 민족은 역사가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역사란 현시대를 사는 사람뿐 아니라 앞으로 태어나 이 땅에서 영원히 살아 갈 후손들을 위해서도 반드시 필요한 것이다. 그래서 기록이란 국가나 개인을 막론하고 중요하다. ( 남태평양의 작고 아름다운 섬 PAL.. 2014. 10. 13.
2014 은총이와 함께하는 희망나눔 트라이애슬론 대회후기 61 2014 은총이와 함께하는 희망나눔 트라이애슬론 대회후기 61 철인 이광원 최근에 미디어를 통해 가장 많이 접하는 단어 중 하나가 hardware와 software라는 단어가 아닐까 추정해 본다. 고도의 문명사회로 가면서 hardware적인 요소보다 software적인 요소가 더 중요하게 인식되어 가고 있는 게 현실이다. 시합에서 우승하는 것 이상으로 누군가를 감동시킬 스토리가 필요하다. 긴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이 철인경기를 통해 희망을 나눌 수 있다는 메시지는 많은 사람을 공감시킬 수 있을 것 같다. 철인들이 낸 참가비 60,080,000 원 전액이 장애우를 위한 병원건립에 사용된다니 마음 한편 뿌듯한 행복감이 든다. 훈련: 3가지 운동을 고루 섞어서 해야 하는 트라이애슬런 훈련의 최대 과제는 사고와.. 2014. 10. 13.
이천 트라이애슬런경기 후기 (2014.7.20) 60 철인 이광원 철인 이광원 불로장생은 민족을 불문하고 오랜 인간의 꿈이었다. 그 오랜 꿈이 실현될 수도 있다는 희망의 싹이 꿈틀거리고 있다. 염색체 꼬리에 붙은 텔로미어란 유전물체의 길이를 길게 유지만해 준다면 인간은 병들지 않고 늙지도 않고 영원히 살 수 있다는 믿기 어려운 이론으로 노벨의학상을 받았기 때문이다. 텔로미어의 길이를 짧게 만드는 요소는 활성산소에 있고 우린 음식이나 운동으로 이 활성산소를 제거할 수 있다. 운동이 몸에 좋다는 건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다. 그러나 저 강도의 지나친 오랜 장거리 훈련은 텔로미어 형성에 도움이 되지 못한다. 운동은 짧고 굵게 할 때 성장호르몬이 발생하여 텔로미어를 길게 해준다. 운동은 건강을 유지하고 우리에게 정신적 행복감을 줄 때 그 기능을 다하는 것이다. 훈련: .. 2014. 8. 6.
구례 국제 철인삼종경기대회를 마치고…59 (2013.9.29) 철인 이광원 철인 이광원 인간을 만든 신의 가장 큰 업적은 망각을 통한 감정미화(?)에 있는 것이 아닌가 생각해 본다. 인간이 당하는 고통을 계속 가지고 살아 간다면 살고 싶은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다. 그러나 아무리 숨 끊어질 것 같은 고통도 지나면 추억이고 즐거운 기억으로 변화되어 버린다. 뛰면서 다시는 참가하지 않겠다고 했던 지옥에서의 굳은 맹세는 하루가 지나가기도 전에 천국에서 뛰놀던 아름다운 추억으로 바뀌고 만다. 고통도 중독이 되는 건지 더 큰 고통을 원하는 메조히스트(Masochist)가 되어 가는 건 아닌지 모르겠다. 훈련: 인간의 근육은 훈련(자극)과 회복이라는 과정을 거처 발달한다. 회복과정 없는 지나친 훈련은 근육을 망가뜨려 오히려 기록을 저하시키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어느 정도의 훈련이 가장.. 2014. 1. 25.
인천 해양경찰청배 철인삼종대회 후기 58 (2013.9.1) 철인 이광원 철인 이광원 우뚝 선 최신식 빌딩이 즐비한 도시 한가운데에서 철인삼종경기를 할 수 있는 곳은 한국에서 여기가 유일하다. 서울과 가까워서이겠지만 1200명이나 되는 선수들이 북새통을 이루었다. 인공호수의 물 깊이가 조금만 더 깊었으면 하는 아쉬움 외에는 평탄한 사이클, 런코스등 명품대회로 치부해도 손색이 없을 듯하다. 시합은 훈련을 충분히 끝낸 사람이 자신의 훈련결과를 평가 받는 곳이라는 예전의 생각이 많이 바뀌었다. 시합도 훈련의 하나로 보는 경향은 최근에 너무 훈련을 소홀히 하다 보니 생긴 사고같다. 2013.9.1 새벽에 일어나 떡과 바나나 챙겨 인천으로 향했다. 밥은 시간도 많이 걸리고 소화도 보장할 수 없다. 차 안에서 먹는 떡과 바나나가 시합날 아침엔 제일 좋은 것 같다. 수영(1.5km): 1.. 2014. 1. 25.
이천 철인삼종대회를 다녀와서 57 (2013.7.21) 철인 이광원 철인 이광원 인간은 감동을 먹고 사는 동물이다. 우린 많은 돈을 들여서라도 감동을 얻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최근엔 영화, 책, 음악, 그림 같은 예술 분야뿐 아니라 스포츠가 주는 감동에 열광하고 있다. 생기는 것도 없는데 류현진이 승수를 하나 더할 때 면 큰 프로젝트라도 딴 듯이 기쁜 건 나만은 아닐 것이다. 난 항상 아침에 읽는 신문 속에서 무한한 감동을 느낄 때가 많다. 주위에 이름없는 작은 영웅들의 이야기는 나를 감동시킨다. 특히 팔 없는 장애우가 철인삼종에 도전하는 얘기는 게으른 내게 무한한 감동을 선사했다. 그 감동의 주인공이 나오는 현장에 같이 있을 수 있다는 것 만으로도 큰 기쁨이다. 훈련: 유례없는 폭우가 한달 가까이 계속되고 있다. 실내서 하는 수영 말고 일주일에 한,두 번 하던 사이클.. 2013. 8.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