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98 2018 속초 아시안컵 철인삼종대회-2 80 (2018 Sokcho ASTC Triathlon Asian Cup) 2018 속초 아시안컵 철인삼종대회-2 80 (2018 Sokcho ASTC Triathlon Asian Cup) 고통은 인간이 가장 피하고 싶은 부정적 감정이다. 역사적으로도 잔인한 고문에도 굴하지 않고 죽음조차 불사하는 충신은 손에 곱을 수 있을 정도이고 대부분의 사람은 고통을 피하기 위해 자신의 신념을 져버린다. 정신적 신념과 육체적 고통, 어느 것이 더 가치 있느냐를 따지고 싶지는 않다. 하루하루 아무 생각 없이 살아 가는 소시민에게는 너무 가혹한 질문일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우리가 그토록 피하고 싶은 지독한 고통을 삶의 활력으로 이용하여 인간의 가치를 한 단계 승화시킨 족속들이 있다. 인간에게 절대라는 개념은 존재하지 않는다. 항상 좋은 것은 이미 좋은 것이 아니고 매일 반복되는 일상의 행복은 .. 2018. 9. 7. 제24회 설봉트라이애슬론대회 후기 79(2018.7.22) 철인이광원 제24회 설봉트라이애슬론대회 후기 79(2018.7.22) 철인이광원 인간이 오늘과 같은 고도의 문명사회와 놀라울 정도의 과학기술을 확보하고도 홍수나 태풍, 지진,폭염 같은 자연재해에 대해서는 속수무책이다. 인간이 수 만년 동안 이루어 놓은 기술이라는 게 어떻게 보면 정말 보잘것없는 것인지도 모르겠다. 폭염과의 사투 온대 기후대에 속하는 한국의 기온이 아프리카수준을 추월하여 39도라는 최악의 기온을 기록했다. 거리에 서 있는 것 만으로도 땀이 비 오듯 흐르고 거의 녹초가 되어 버릴 것 같은 무서운 날씨에 대회를 치르는 게 온당한 것인가? 이 번 대회는 더위와의 싸움이 될 것 같다. ( 완주 메달 대신 받은 머거컵 ) 훈련 선수들이 훈련하는 이유는 더 좋은 기록을 얻기 위해서이다. 그러나 체력 수준을 고려.. 2018. 7. 26. 2018 신한 DMZ 트라이애슬론 피스맨대회 78 (2018.7.8) 철인이광원 2018 신한 DMZ 트라이애슬론 피스맨대회 78 (2018 Shinhan DMZ Triathlon Peaceman) 대부분의 인간들은 행복하기를 바란다. 행복을 삶의 목표처럼 얘기하기도 한다. 그런데 행복이 무엇인지를 정확히 단정하기가 참 어렵다. 똑 같은 상황에서도 사람마다 느끼는 감정이 다르기 때문에 어떤 것이 행복인지… 만족하고 감사하면 행복한 걸까? 행복은 외부 여건이 좋아야 만 얻을 수 있는 가치가 아니다. 우리의 마음작용에 불과하다. 감옥에 갇히고도 즐겁고 기쁜 사람이 있고 가지고 싶은 모든 것을 가지고도 자살하는 사람도 있다. 트라이애슬런(철인삼종)경기는 육체를 극한 상황으로 몰아 넣음으로써 정신적 행복을 추구하는 운동이다. 육체가 편안하고 배부르면 행복할 것 같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다. .. 2018. 7. 26. 2018 신안 트라이애슬론 대회 77 (2018.5.20) 철인이광원 2018 신안 트라이애슬론 대회 77 (2018.5.20) 행운 숫자 두 개가 겹친 77번째 참가하는 트라이애슬론 대회이다. 인간은 숫자나 꿈 등을 핑계로 자신에 대한 최면을 걸어 잘 될 거라는 확신을 심어주기를 좋아한다. 사업이나 시합에서 지극히 낙천적인 사람이 성공하는 경우를 본적은 별로 없다. 세상사는 우리가 낙관하는 것보다 훨씬 복잡하고 어렵다. 어떤 일에도 평정심을 유지할 수 있을 것 같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대회 날 아침은 긴장되고 스트레스로 화장실을 기본적으로 3번은 가야 하는 내가 싫다. 이런 팽팽한 긴장감은 내가 원하는 게 아니다. 아무렇지도 않게 긴 수염 한번 쓰다듬고 차가 식기 전에 적장의 목을 베고 돌아 왔다는 관우 같은 배포가 왜 내겐 없을까? 5시경 일어나 화장실에 갔다 대회복으로.. 2018. 5. 25. 제14회 대구철인 삼종경기 후기 76 (2018.4.29) 철인 이광원 2018..4.28(토) 라일락 향기 바람에 휘날리는 내 고향 대구는 어릴 때 추억으로 가득 찬 곳이다. 차 몰고 오랫동안 먼 거리를 혼자 이동하기가 싫어 와이프에게 같이 가자고 하면 정말 어려운 부탁을 들어 주는 것처럼“불쌍해서 따라가 준다”는 불경스런 대답을 듣고도 비굴하게 참지 않으면 안 되었는데 이번에는 자기가 먼저 같이 가도 되느냐고 물어왔다. 역시 사람은 누구나 어릴 때 추억이 아로새겨진 고향을 그리워하고 있는 모양이다.행락객 차량행렬이 무서워 일찍 길을 나섰다. 수성못 부근 식당에서 점심을 먹고 2시경에 시합 등록하고 근처를 배회하다 최근에 팔공산 중턱에 전원주택을 지었다는 친구네 집으로 갔다.GPS를 따라 외길 산속을 한참이나 올라가 전망 좋은 산속 깊숙이 자리 잡은 친구의 주택에 도착했다.. 2018. 5. 9. 제12회 보령 전국해양스포츠제전 철인3종대회 75 (2017.8.20) 철인 이광원 제12회 보령 전국해양스포츠제전 철인3종대회 75 철인 이광원 사람마다 단어에서 그려지는 이미지는 다 다르다. 내게 있어 보령은 브라질의 삼바축제처럼 한국의 대표적인 축제로성장중인 머드축제에 참가 한 비키니 차림의 금발 미녀들이 아낌없이 포즈를 취해 주는… 사진 찍는 사람에게있어 거의 천국 같은 곳이다. 그 정겨운 단어의 매력에 이끌려 보령 스프린터 철인삼종 코스에 신청서를냈다. 7월의 강렬한 태양아래 젊음의 광기를 뿜어내던 거대한 백사장은 한산하고 풀이 죽은 듯 보였다. 머드 족속들이 떠난 여기는 우리 철인들이 접수할 것이다. 2017.8.19(토)빌딩의 숲 속에 갇혀 사는 도시인들은 더 넓은 바다를 보면 이유 없이 흥분하는 경향이 있다. 급기야 대회 전날 지켜야 하는 절대적인 수칙을 망각해 버리는 우.. 2017. 9. 11. 이전 1 2 3 4 5 6 7 8 ··· 1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