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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say

마라톤, 철인삼종과 운동화 ( 삼종을 위해 태어난 물에 강한 운동화 K-SWISS K-ONA의 늠름한 자태 ) 단순하고 힘만 드는 마라톤이 오늘날 많은 사람으로부터 사랑 받는 스포츠로 자리 잡은 데는 “기록단축”이라는 마법이 도사리고 있기 때문이다. 나도 그 마법에 빠져 대회 때 마다 기록을 줄여간다는 게 너무 자랑스럽고, 훈장이라도 받은 듯이 뿌듯하기 까지 했다. 금방 숨 넘어갈 것 같은 인타발의 고통도, 일상적인 즐거움을 포기한 수도승 같은 절제도 그 마법이 주는 기쁨이 있기에 참을 수 있었다. 언제부터인가 달린다는 건 건강을 위한다거나 달린다는 그 자체의 목적을 망각한 채 기록단축을 의미하는 단어로 바뀌었다. 더 빨리 더 오래… 그러나 다른 운동과 달리 기록단축을 위한 지나친 훈련 뒤엔 반드시 라고 해도 좋을 부상의 복병이 .. 더보기
사고와 신의 섭리 ( 몽땅 연필하나 들고 하루종일 작은 책상 앞에 앉아 있는 불가사의한 wife) 사고는 항상 우리를 노리고 있다. 원하던 원하지 않던 사고의 위험은 상존한다. 운전미숙으로 인도로 뛰어든 운전자의 차 때문에 한 쪽 다리를 절단 당한 장애인 복서 이야기는 신문 지상이나 TV에서 수시로 만날 수 있는 소재이기도 하다. 사고는 없어야겠지만 사고를 통해서 인간의 참 가치를 깨닫게 되는 경우도 흔히 있다. 신은 인간에게 사고를 통해서 무언가를 깨닫게 하기 위한 도구로 사용하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다.어제(토) 아이언윙 멤버들과 검단산에서 사이클을 탔다. 두 바퀴 째 도마리 삼거리의 가파른 내리막길을 거의 60km이상의 속력으로 조금이라도 공기저항을 줄이기 위해 U-bar을 잡고 앞서간 김명호를 따라 쏜살같이 달려 갔.. 더보기
하고 싶은 일은 많은데... 인간은 누구나 하고 싶은 일이 많을 것이다. 난 보통의 인간들 보다 몇갑절 하고 싶은 게 많은 인간이다.그 많은 하고 싶은 일들이 제대로 절제가 되지 않을 때 항상 문제가 발생한다. 운동- 그냥 적당히 건강을 위해 하는 정도로 그친다면 얼마나 칭찬받을까마는... 내 성질에 그정도로는 만족을 못한다. 반드시 일등을 해야 직성이 풀리니... 그 욕구의 끝은 부상이다. 가끔 입상대에 올라가는 경우도 있지만...사진- 언제 부터인가 작가가 되어 좋은 작품을 만들어야 겠다는 생각이 머리속을 지배하기 시작했고 사진작가협회에서 주최하는 공모전이나 촬영회에 나가 출품도 하고 점수따기 위해 강좌도 듣고... 그런데 몇번 입상도 했지만 생각처럼 잘 되지 않는다. 매주 아니 거의 매일 사진찍는 사람들 틈에서 일년에 2,3번.. 더보기
파란 하늘에 내 BLOG를 만들다. 오늘 파란에 내 Blog를 만들었다.작은 홈피에 대회후기나 내가 찍은 사진을 올리는데는 한계가 많다. 사진도 크게 볼수없고 화면구성도 어렵고... 여기 파란 BLOG는 예상외로 구성하는데 아주 쉽고, 사진도 크게 볼 수있어 시원하다. 난 기록 남기는 걸 좋아한다. 글이나 사진, 비디오로 나의 경험을 남긴다는 건 내가 살아있다는 또다른 확인이라 생각하기 때문에...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