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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 통영 트라이애슬런 후기 9


2년전인 2003년 처음으로 통영에서 철인삼종을 시작하게 되어 그때 기억이 아직 너무 생생하다. 매년 통영을 찾게되는 이유가 거기있는지도 모르겠다.
같이 가기로한 와이프가 갑짜기 안가겠다고 한다. 와이프가 가지 않는다면 사진기를 가지고 가기 어렵고 기록없는 대회는 기쁨이 반감될 수밖에 없다.
온갖 협박과 회유끝에 동행에 성공... 새로구입한 17-55mm 니콘렌즈는 다시 배낭에 집어넣어졌다.

2005. 6.4
대절버스를 타고 편안히 통영에 도착했다. 작년과 똑같은 코스다. 8km사이클 코스를 두바퀴돌았다. 역시 언덕이 많고 가파르다. 급경사도 있고 해서 초보에겐 절대 쉬운 코스가 아니다. 수영훈련하러 바다에 갔다. 750m를 한바퀴돌았다. 전날 수영해 본다는게 시합에 얼마나 도움이 되는지 모른다.

2005.6.5
수영: 10시부터 시합에 들어갔다. 1-2분 간격을 두고 100명정도씩 나누어 들어갔지만 몸싸움이 심하다. 물도 몇번먹고 안경도 몇번 뚜드려맞고 끝이 났다. (32:31) 바꿈터로 가면서 슈트를 벗어려고 했지만 벗겨지지가 않는다. 알고보니 상의가 슈트에 끼어 꼼짝을 않는다. 혼자서는 도저히 벗을 수가 없다. 구경하는 사람에게 뛰어가 도움을 요청 결국 상의가 찟어지고나서야 벗을 수있었다.

사이클: 경향마라톤 끝나고 3주간의 감기몸살로 3번 잔차타고 출전해서인지 허리가 무지 아프다. 시간도 작년보다 5분이나 더 늦게 들어왔다. 훈련량이 줄면 기록은 늘어난다는 평범한 진리를 다시한번 깨닿게 된다.(1:32:07)

런: 런만큼은 기록을 좀 당겨 보고 싶었는데... 허리가 아파 초반 5km까지는 속도를 낼수가 없다. 사이클 훈련부족이 결국 런까지 어렵게 만든다.(51''''47" = 26''''39", 24''''29")(Total= 2:56:23 에고 작년보다 기록이 더 나빠졌네~~~)

조금 멀어도 통영은 그나름대로 좋다. 윙식구들과 같이 있는 시간이 길다보니 그동안 온라인 상에서만 만났던 새로운 얼굴들을 접할 수있는 게 큰 기쁨이다. 그리고 아름다운 통영의 바다를 사진속에 담을 수있다는 게 또 다른 즐거움이다.


이병은 ::: 무사 완주 축하합니다...기록은 속초에서 당겨보심이....

정은숙 ::: 선배님! 저도 첫대회를 통영해서 치뤘는데 사이클코스가 넘 어려웠던 기억이 납니다.. 부상없이 완주하심을 축하드립니다~~

여상훈 ::: 형님~항상 멋진 사진 감사드립니다~수고하셨습니다~

김국화 ::: 사진찍으시고 대회 치루시느라 수고 하셨습니다~ 사진찍는 폼이 눈에 선 합니다.

박재범 ::: 내년에는 더 좋은기록으로 완주하실거죠? 하지만 기록이 뭐이~~ 중요하겠습니까? 내가 하고픈 운동 하면 그만이죠..내년에도 같이가요^^

허익준 ::: 멋진 추억을 형님덕분에 간직할수 있어 너무 좋습니다 형수님하구 항상 같이 다니시는 모습 정말 보기좋구 부럽습니다..미사리 훈련에서 뵙겠습니다..

진만복 ::: 항상 카메라를 들고 있느라 제대로 즐기셨느지. 감사합니다.

이경록 ::: 사진들까지 찍으시느라 두 배로 고생하셨네요. 고맙습니다. ^^

이세훈 ::: 두배로 열심히 사시는 모습 진정 청춘이십니다

이명숙 ::: 완주 축하드려요.. 그리고 두분의 모습이 너무 아름다웠습니다..^^*

송치오 ::: 광원형님 다음에는 사진기 들고 대회 뛰시면 기록이 저 잘 나올 것 같은데요. 수고하셨습니다.

이광원 ::: 머리에 매고 눈으로찍는 사진기 개발해야겠네~~